-주기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경기도에 사는 20살 A씨는 어렸을 적부터 자주 입이 헐어왔다고 한다. 어릴 때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증상을 보여왔고, 성인이 되어서는 입안에 허는 부위가 점차 퍼져나가며 걷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오고야 말았다. 처음에는 그저 피곤하고 영양보충을 잘 해주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인줄로만 알았던 A씨는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베체트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게 되었다.
베체트병은 이렇게 입안에 염증이 생기며 증상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음부 궤양, 안구 증상 외에도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각 증상의 기본적인 특징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베체트병은 20대~30대에 처음 발생되는 경향이 있고, 발병 후에는 시간이 가면서 질환의 활성도가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 연령이 늦고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질병의 중증도가 비교적 덜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 전문치료병원 내미지한의원의 윤지연 원장은 “베체트병은 우선 베체트병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베체트병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실명과 전신장기 침범이라는 심각한 후유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할 때 단순히 구강궤양만 반복하는 경우라도 베체트 병의 다른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또한 병세가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조깅이나 산책,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여 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특별히 가려먹을 것을 없고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베체트병 환자는 일상생활 하는데 있어서는 별다른 지장 없이 생활 할 수 있으며, 또한 해가 지날수록 즉 몇 년 이상이 지나가면 증상이 아주 천천히 완화된다. 이 질환의 악화 요인 중에는 긴장, 과로, 스트레스 등이 미치는 요인은 비교적 크게 나타나므로 신체적인 피로 후에 입안이 자주 허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충분한 휴식과 취침을 해주어야 하며 긴장을 완화시키고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주기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침범된 장기나 정도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알맞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대개 시간이 경과할수록 병의 활동성이 감소하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야 심각한 합병증의 유발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 지금까지 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원인적 치료보다는 주로 개개인에게 일어나는 증상을 조절,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에 치료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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