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프로리그서 이동통신사 라이벌 KT와 SK텔레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1주차를 앞둔 현재 KT는 6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반면 SK텔레콤은 9주차에 무패행진이 끊어진 데 이어 10주차에도 하이트에 패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다 하이트와 STX는 나란히 승수를 추가하며 상위권 4강 구도를 본격화했다. 이번 11주차에는 상위권 순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만한 KT와 하이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 KT, 정규시즌 1위 굳히나

6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KT가 이번 주차에는 만만치 않은 하이트를 상대한다. 계속해서 승수를 추가하며 SK텔레콤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KT나 지난 주차 SK텔레콤을 꺾고 STX의 거센 추격을 물리친 하이트에 이번 주차 경기는 중요하다.
이제 정규시즌이 몇 주 남지 않은 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막바지 순위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KT와 하이트는 현재 각각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어 두 팀의 대결 결과는 상위권 순위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이트가 승리를 거둘 경우 상위권 순위 다툼은 그야말로 안개정국이 될 전망. KT가 연승을 이어갈 경우 정규시즌이 이제 4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1위 수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막바지 상위권 순위 다툼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두 팀의 대결은 오는 7일 저녁 6시부터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 SK텔레콤, 아처 잡고 연패 탈출 노린다!
이번 시즌 가장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으며 전승을 이어가던 SK텔레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주차 STX에 패한 데 이어 10주차에도 하이트에 접전 끝에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연패를 당하는 사이 KT는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고, 하이트와STX까지 맹추격을 하고 있어 SK텔레콤에는 분위기 쇄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이번 주차 상대는 세미 프로 클랜팀 아처. 아처는 세미 프로 클랜팀 가운데는 최강으로 손꼽히나 프로게임단과 대결에서는 번번이 패한 까닭에 이번 대결에서도 SK텔레콤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갈길 바쁜 SK텔레콤이 이번 주차 아처를 잡고 연패를 끊어내며 KT에게서 다시 1위를 탈환해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할지 기대해보자.
scrapper@osen.co.kr
<사진> KT-SK텔레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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