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코②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6 09: 55

얼굴 안면윤곽 중앙에 위치하는 코는, 얼굴 전체적인 비율을 결정지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돌출된 얼굴처럼 드세 보이거나 강인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코 모양으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상이 좌우 되는데 코끝이 뭉뚝하거나 퍼져 보이는 경우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예뻐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인상을 교정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동양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코라고 얘기 하는데, 얼굴 비율에 코는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 코수술의 경우 낮은코, 코끝이 뭉뚝한 코, 콧망울이 넓은코, 매부리코, 들창코, 휘어진 휜 코 등 원인이 아주 다양한 만큼 여러 종류의 수술방법이 있으므로 지난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코①'에 이어 살펴 봤다.
▲들창코-짧은코

짧은 코의 경우 비구순각(코와 입이 이루는 각도)보다 커진 경우로 비중격이 짧은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며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보이므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된다. 코 수술중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일반 코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길게 넣는 방법, 연골 성형술 등이 사용되기도 하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므로 비중격 일부를 이용하여 연장하거나 늑연골을 사용하여 연장한 후 날개연골을 재배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휘어진코-비중격성형술
휘어진 코는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생길 수가 있는데,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과거에 비골골절과 같은 외상이 주원인이 된다. 코가 휘어지는 이유는 비골(코뼈)과 코 중앙의 비중격이라는 연골이 비뚤어지기 때문에 코가 휘어지면 미용적으로도 문제지만 동시에 한쪽 코가 막히는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수술 전 임상 사진과 X-ray를 통해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휘어진 비중격에 대해 비중격 절제술, 스코어링, 부분 절제술 등의 비중격 성형술이 필요하며, 비중격이 바로 잡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코막힘 증상의 예방을 위해 비갑개에 대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비중격 수술 후에 외측 연골이나 날개연골에 대한 비대칭 교정도 필요한데, 연골에 대한 수술이 끝난 후 코뼈에 대한 수술이 시행되며 내측과 외측 코뼈의 절골술을 이용하여 휘어진 코뼈를 가운데로 모아줘야 한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며 수술이 끝난 후 절골된 코뼈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코 외부에 부목 고정대를 7일간 유지하여야 한다.
신사역 디바성형외과 김종명 원장은 "코의 모양으로 인해 인상이 정해질 수 있으니, 지나치게 높거나 날렵한 코의 모양 보다는, 수술 전 얼굴의 균형과 비율을 중시하여 코 모양과 높이를 결정해야 하며, 본인의 피부타입과 코끝 연골 모양을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과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측면과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이마부터 코 그리고 턱끝까지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 코성형의 경우 수면 마취로 진행 되나, 매부리코 혹은 휘어진 코는 전신마취로 진행 되니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환자의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는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라며 당부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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