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남성들의 고민 중 한 가지는 바로 ‘여유증’이다. 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의 줄임말로 남성에게 여성과 같은 봉긋한 가슴이 생기는 것이다. 단순히 비만에 의한 증상부터 약물에 의한 호르몬 이상까지 그 원인은 다양한데, 최근 들어 특히 많이 생기는 이유는 식습관의 서구화와 더불어 복잡한 환경 변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 된다.
이런 여유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히 외모적인 차원도 있지만 여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적인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환자 본인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이런 스트레스가 극도로 지속되는 경우 사회 활동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여유증은 꼭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이다.
다행히도 여유증의 성형외과적 해결은 환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간단하다. 보통은 유륜주위를 작게 절개하여 남성에게는 필요 없는 발달된 유선과 지방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도 적고 수술 후의 회복과 일상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해도 여유증 수술 역시 수술 후 일정기간 안정과 회복기를 요한다. 수술 후 착용해야 하는 압박복은 얇은 와이셔츠만 입어도 육안으로 티는 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여유증 수술을 한 것을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을 때는 카디건 하나만 더 입어주면 된다. 그리고 여름까지 5~6개월의 여유기간 동안 수술 후 확실한 사후 관리를 할 수 있어 여유증 환자들이 바라는 멋진 몸매를 뽐내기에 겨울이 수술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정철현 원장은 “요즘 들어 여유증 환자가 부쩍 늘어났다. 어떠한 원인이던지 여유증은 확실히 해결해줘야 하는 질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원인 판단과 확실한 해결책 마련이다. 그리고 여유증을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이번 겨울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사진>여유증 환자들의 압박복 착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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