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속 명소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요즘 어딜 가나 드라마 ‘시크릿가든’ 얘기다. 반론이라도 할라치면 대화에서 소외당할 정도다.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하는 백화점 오너 주원(현빈 분)과 액션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극중 인물들의 톡톡 튀는 대사와 패션은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든‘현빈 트레이닝복’부터 ‘눈빛키스’ ‘주원앓이’ ‘문자왔숑’ 등 갖가지 유행어를 양산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시크릿가든 신드롬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 드라마 못지않게 배경으로 등장하는 명품 촬영지도 연일 화제다. 드라마 장면 속 주옥같은 명소들이다.

#하나. 원시 자연의 쉼터 ‘리솜포레스트’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경기 이천의 현빈저택(마임비전빌리지)에 이어 현빈별장의 관심도 뜨겁다. 두 주인공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전개될 당시 결정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장면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다. 라임과 주원이 애잔한 눈빛 대화를 주고받아 일명 ‘눈빛 키스’ 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지난 12회분과 두 주인공이 함께 아름다운 낙엽 길을 산책하며 애틋한 독백과 베드신이 등장한 13회분 모두 이곳에서 촬영됐다. 실제로도 박달재 인근 원시림 속에 조성돼 있어 숲에 둘러싸인 빌라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150년 노송을 비롯해 수십 종의 수목과 야생화가 가득한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다. 자연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객실은 물론 주원과 라임이 걸었던 낙엽 산책로뿐 아니라 리솜 가이드와 함께 단지 내를 산책하는 건강프로그램도 있다. 문의 02-3470-8056

#둘. 동화 같은 마을 ‘쁘띠프랑스’
주원과 라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의 장소이자 라임의 액션장면을 보며 주원의 마음에 사랑이란 감정을 싹트게 했던 곳이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km쯤 가다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은 동네가 보이는 곳이 바로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다. 베토벤바이러스 촬영지로도 유명해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고택에서 프랑스 문화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 기념관도 있다. 이외에도 갤러리와 비스트로, 오르골숍 등 프랑스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31-584-8200
#셋. 후끈후끈 온천 ‘리솜스파캐슬’
김사랑의 9등신 우윳빛깔 몸매가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충남 덕산에 위치한 리솜스파캐슬로 김사랑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껏 강조할 수 있는 온천장소로 주목받았다. 10여 가지의 약재를 사용한 스파캐슬의 기와한바탕은 20여개가 넘는 온천탕 중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와로 지어진 한옥스타일. 49℃의 높은 온도의 온천수로 늦은 밤 촬영에 온천 증기가 빠지지 않아 촬영이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물 좋기로 소문난 리솜스파캐슬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와 함께 하루 평균 1만 5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041-330-8000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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