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UAE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이하 한국시간) 밤 열전의 땅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UAE서 오전 트레이닝을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한 대표팀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아시아의 왕으로 귀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우승에 대한 더욱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저녁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부회장에 낙선된 난관을 딛고 일어서려면 우승이 필요하다는 것.

박지성은 "선수로서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갑자기 소식을 듣게 되어 굉장히 부담스럽다"면서 "어쨌든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승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나타냈다.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그는 여러 가지 책임감이 커진 상황. 하지만 변함없는 준비를 통해 51년 만에 조국에 아시안컵 우승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국제축구계에서 위상이 줄어든 것"이라면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상당히 불공정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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