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후배들 공격에 백기? '프레지던트' 꼴찌 '굴욕'

국민 배우 최수종이 후배들의 공격에 휘청대고 있다.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동시간대 경쟁작 SBS '싸인'과 MBC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의 위력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최수종 주연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는 전국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신양-김아중 주연의 '싸인'은 17.7%, 송승헌-김태희 주연의 '마프'는 17.6%를 각각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로써 '프레지던트'는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고수했다.(?) 박신양 김아중 송승헌 김태희에 비하면 대선배이자 한 때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군림했던 최수종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성적표다. 물론 시청률이 장땡은 아니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싸인'과 '마프'가 초반부터 거침없는 기세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을 펼치자, 상대적으로 '프레지던트'의 시청률은 하락세다. 이는 분명 '프레지던트'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싸인'과 '마프'는 5일 나란히 선보인 첫 회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1회에 16.1%를 기록했던 '싸인'은 2회에서 1.6%포인트 상승한 성적을 냈고 '마프' 역시 1회(15.9%) 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프레지던트' 홀로 1.2%포인트 하락하고 말았다.

이대로 간다면 수목극 판도는 '싸인'과 '마프'의 불꽃 튀는 1위 대결이 관건이 될 전망.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처럼 '프레지던트'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최수종과 '프레지던트'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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