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FA가 되는 SK 정대현(33)이 3000만 원 오른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7일 전년 연봉 2억 3000만원을 받은 정대현이 13%가 인상된 2억 6000만원에 2011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승호와 마찬가지로 예비 FA에 대한 연봉 인플레는 없었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49경기에 등판, 4승 1패 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팀의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정대현은 계약 후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좋은 동료선수들이 있어 늘 행복했다. 또한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프런트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SK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8명과 재계약을 마쳐 94.1%의 재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남은 미계약자는 고효준, 김광현, 송은범 3명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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