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새 뮤직에세이에서 선보이는 자작곡들의 가사가 눈길을 끈다.
JYJ의 뮤직에세이는 JYJ 멤버들이 직접 쓴 수필과 습작,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 그리고 미발표곡 6곡이 수록된 패키지.
미발표곡은 JYJ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다. 지난달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JYJ Worldwide Concert in Seoul)에서 선보인 곡들이다. '미션'을 비롯해 '삐에로', 'I.D.S', '나인', '낙엽', '이름없는 노래 part 1' 등이다.

자작곡인만큼 최근 어려움을 겪었던 맴버들의 심경을 표현한 가사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유천이 쓴 '이름없는 노래 part 1'이 특이 주목된다.
가사는 "내가 이런 얘기 한 적 있나"라고 시작하며 "2003년 몇 개월 연습무대를 마치고 멤버들이 첫 시합을 가뿐히 해치운 우린 2004년 이달의 신인, 수많은 신인상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던 우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더 많은 걸 바라기 시작했다"라고 전한다.
이어 "2005년 일본 진출, 한국에서처럼 모든 것이 수월할 줄 알았어. 첫 싱글 4000장을 기록하고 그 때부터 자신감은 추락하고 말았어. 되지도 않은 일어 매일 숙소와 회사만. 우릴 위한다는 감금 아닌 감금으로만. 지나친 고독과 눈물과 분노 이것이 우릴 하나로 만들었고 행여나 어떤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며.."등의 심경을 담은 직접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재중, 유천, 준수는 지난해 10월 자신들의 이니셜을 딴 그룹 JYJ를 결성하고,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발표했다.
한편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JYJ의 뮤직에세이 'THEIR ROOMS 우리 이야기'가 정식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부 가량이 팔려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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