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의 움막 할아버지에 대한 지속적인 선행이 알려졌다.
선예는 지난 해 8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다뤄진 경기도 수원시 야산, 인적이 드문 산속 움막에 홀로 사는 당시 77세의 이은수 할아버지 사연을 접했다.
이후 선예는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할아버지를 찾아가 옷가지와 먹을거리 등을 전달했으며 말동무의 역할도 해줬다.

제작진은 연예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예의 이런 훈훈한 선행을 짧게나마 방송하려 했지만 선예의 극구 사양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선예가 방송, 보도 등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방송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제작진이 이 움막 할아버지를 다시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등산객들의 세심한 도움들로 겨울을 한결 따뜻하게 보내고 있던 할아버지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번 방송국에서 온 아가씨가 먹을 것도 사다주고 갔다"고 선예를 언급했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방송국에서 온 아가씨'는 선예다. 할아버지는 "필요한 물건 사다주셔서 감사하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고 '선예 아가씨'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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