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28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 6승8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에는 17경기에 선발로만 등판 6승6패 평균자책점 6.72를 마크하며 팀 내 유망주였다.
그러나 2009년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밖에 뛰지 못한 리즈는 2010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겼으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을 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서지 못했다.
대신 트리플A에서 25경기(선발 22경기)에 등판 123이닝을 던져 8승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삼진은 109개나 잡은 반면 사사구는 38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리즈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높은 편이지만 빠른 볼의 위력이 한국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여기에 종으로 떨어지는 134km 슬라이더도 뛰어나다. 직구가 워낙 빠른 만큼 다른 변화구와 구속 차이도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 4승3패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를 하다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투구를 멈춘 상태다.
한편 외국인 선수 벤자민 주키치와 레다메스 리즈는 22일 LG 전지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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