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몰입도 종결 드라마' 등극하나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1.07 09: 47

지난 5일 첫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지난 6일 방송된 2부 이후 호평과 찬사 속에 수목극 1위를 지키며 ‘몰입도 종결 드라마’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방송된 2부에서는 ‘아이돌스타 살인사건’의 해결과정이 법의학자, 검사, 형사 각자의 역할 속에서 풀어져나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절대적인 권력의 압력 속에 진실이 은폐되고 그것을 밝히려는 박신양의 노력과 은폐한 권력에 복종하는 전광렬의 대결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 뒤 시청소감 게시판을 통해 "한 장면, 한 장면이 소름돋을 정도로 긴장감이 있었다""드라마가 끝난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중간에 숨을 못쉴 정도로 몰입했다" 등의 소감을 올리며 '싸인'에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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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분에서도 주연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는 계속됐다. CCTV 판독실에서 김아중을 향해 ‘미안하다, 하지만 꺼져!’라고 외친 박신양의 대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저런 남자… 사실 멋지더라’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또다른 유행어 탄생을 예감케 했다.
김아중 역시 검시관의 길을 택한 자신의 철학을 피력하며 ‘내가 반드시 범인 잡을 거야!’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고다경이 돼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광렬의 카리스마와 자신의 검사직을 위해 굴복할 것인지, 모든 것을 걸고라도 진실을 위해 싸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검사 엄지원 역시 복잡한 내면이 엿보이는 연기로 시청층을 사로잡았다.
형사만의 본능과 직감으로 과감히 진실에 도전했다가 첫번째 좌절을 맛보는 형사 정겨운 역시 몸을 날리는 액션 연기로 전작들의 부드러운 남자에서 거친 형사로 이미지 변신에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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