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황새' 조재진(30)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재진은 지난 6일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해 10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지만 조재진은 여전히 이적시장의 관심을 모을 만한 골잡이. 2009년 전북에서 감바로 이적하면서 이적료가 발생해 국내 복귀에 어떤 장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조재진이 일본 잔류가 아닌 K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골잡이가 부족한 팀들이 조재진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진과 함께 감바에서 활약하던 이근호(26)도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근호는 32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전북이 이적 협상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료, 연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경남에서 김동찬을 영입하며 이근호를 포기했다.
한편 조재진과 이근호가 감바를 떠나려는 것과 달리 전북의 김승용(26)은 감바의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전북은 "선수의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이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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