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2라운드부터 코트에 나선 문성민(25,현대캐피탈)이 함께 빅3를 형성하고 있는 박철우(26, 삼성화재) 김요한(26, LIG손해보험)과 첫 번째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문성민은 지난 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공격성공률 66.66%)을 올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전 경기까지 서브 범실이 많았던 문성민은 정확하고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팀이 연속 득점하는데 기여했다. 문성민은 높은 점프력을 이용해 상대 블로커들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올 시즌 치른 5경기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요한 역시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지만 실책을 7개나 범했고 11점(공격성공률 40%)에 그치며 문성민과 첫 번째 승부서 패했다. 세터 최태웅과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점은 앞으로 문성민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문성민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서 용병 헥터 소토를 제치고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16점에 그친 박철우에 판정승을 거뒀다.
문성민은 5경기서 공격성공률 62.1%를 기록하며 두 라이벌과 맞대결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 대결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며 김요한(54.7%)과 박철우(49.8%)보다 우위에 서 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공격성공률이 높은 문성민이 용병 헥터 소토(공격성공률 54%)보다 많은 득점을 하며 팀 내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성민은 5경기서 평균 20.2점을 올리며 소토(16.2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가빈 슈미트와 밀란 페피치가 라이트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두 팀에 비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소토로 이어지는 양날개에 공격을 분산시킴으로서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 문성민은 오는 9일 리그 1위 대한항공과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학민과 신영수가 건재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문성민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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