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 후반기 복귀를 위한 단계적 재활 과정이다.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우완 이재우(31. 두산 베어스)가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동행한다.
김경문 감독은 7일 잠실구장서 미야자키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에 이재우가 포함된 데 대해 "원래 1월부터 공을 던지는 프로그램이더라. 기왕이면 국내보다 좀 더 따뜻한 곳에서 던지게 하기 위해 이재우를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에 넣었다"라고 밝혔다.

2005년 홀드왕(28홀드)에 오르자마자 공익근무 입대 후 2008시즌과 2009시즌 두산 계투진 필승카드로 활약했던 이재우는 지난해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4월 10일 LG전서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한 뒤 결국 8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이재우의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 자책점 1.35.
지난해 8월 미국 LA 조브 클리닉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재우는 현재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훈련 중이다. "통증은 사라졌다. 페이스 상승 주기가 마냥 가파른 것이 아닌 만큼 몸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힌 이재우에 대해 김 감독의 기대감은 꽤 큰 편이었다.
"1월부터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이더라. 상대적으로 따뜻한 미야자키서 2~30m 캐치볼을 하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러닝 등 약식 훈련도 가능하지 않은가".
뒤이어 김 감독은 "전반기가 아닌 후반기 복귀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투수진 체력 부담이 커질 시기인 후반기에 괜찮다 싶으면 실전 투입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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