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양궁대표팀이 새 지도자들과 함께 2011년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양궁협회는 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가대표 지도자를 새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2010년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임기가 지난 12월로 만료됨에 따라 2011년 양궁 국가대표를 이끌 지도자로 장영술(51, 현대제철) 총감독, 남자부 오선택(51, LH공사)감독, 박성수(41,인천계양구청) 코치, 여자부 백웅기(50, 여주군청) 감독, 박채순(46, 광주광역시청) 코치를 추인했다.
장영술 총감독은 수 년 간 국가대표 코치 감독을 경험하며 한국 양궁의 발전을 이끌어 온 베테랑 지도자로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남자부 오선택 감독은 시드니 올림픽과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지도자로 윤미진, 김유미, 장혜진 등의 우수선수를 지도하고 있으며 박성수 코치는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05년과 2006년 국가대표 남녀 코치를 두루 경험했다.
여자부 백웅기 감독은 후보선수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협회와 의사소통 및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고 1991년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여자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박채순 코치는 광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우수선수 육성에 기여했으며 광주광역시청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끌고 기보배를 발굴해 지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하게 되는 총 감독제는 지도자 조기 퇴진에 따른 훈련의 일관성 및 지속성 결여 보완, 책임 있는 강력한 지도체제 구축을 통한 지도력 강화, 효율적인 중장기 훈련 계획 수립 및 실천 강화, 남, 여부 통합 지휘권을 통한 합동 훈련 및 선수 관리, 운영의 취약점 보완을 통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도체제 확립을 구축하기 위해서 실시하게 되었다.
새로운 지도체제로 개편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9일 태릉선수촌 입촌을 시작으로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들의 임기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이나 세계선수권 이후 재심사할 계획이다.
ball@osen.co.kr
<사진> 장영술 총감독 / 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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