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드림하이, '접전' 싸인-마프..'재방이 기회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07 16: 01

금주 나란히 첫 선을 보인 월화극 꼴찌 '드림하이'와 팽팽한 라이벌 수목극 '싸인',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가 주말 재방송 공략에 나선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드림하이'는 가까스로 시청률 10%를 넘기며 전작인 '매리는 외박중'을 크게 넘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동시간대 월화극 SBS '아테나'와 MBC '역전의 여왕'이 박빙 승부를 벌이는 통에 꼴찌로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하면 5일 베일을 벗은 '싸인'과 MBC '마프'는 1, 2회에서 각각 16.1%-17.7%와 15.9%-17.6%의 시청률 성적을 내며 초 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작품 간 첫 회 시청률 차이는 0.2%포인트, 2회에서는 0.1%포인트 차로 나타나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AGB닐슨 기준)

이제 세 작품의 시청률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청자들의 유입이 절실하다 '드림하이'는 '아테나'와 '역전의 여왕' 본방 사수 시청자들을 빼앗아 와야 꼴찌 신세를 면할 수 있다. 후발 주자인 만큼 본방송에서는 기존의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가 거의 불가능했던 상황. 다가올 주말, 재방송을 통해 '드림하이'를 접한 시청자들이 다음 주 본방송에서도 '드림하이'를 사수하게 된다면 분위기 반전은 가능하다. 꼴찌를 벗어날 수는 없더라도 동시간대 1인자 다툼에 후보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수목극 '싸인'과 '마프'는 과연 누가 진정한 1인자인지를 가리기 위해 재방송 공략이 필요하다. 첫 주, 누가 승자인지 가리기 힘들 정도의 흥미로운 시청률 성적표를 받은 상태에서 다음 주에는 누구든 '진짜 1등'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 재방송에서 얼마나 많은 숫자의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지가 관건. 본방송에서 '싸인' 대신 '마프'를 선택했던, 혹은 그 반대 경우의 시청자들이 재방송에서는 상대작을 선택하면서 확실한 고정 시청자로 안착할 수도, 철새처럼 떠나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드림하이'는 8일 낮 12시 25분부터 KBS 2TV를 통해 1, 2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마프'는 8일 오후 1시 50분부터 1, 2회가 연속해 전파를 타며 '싸인'도 오는 9일 오후 1시 20분부터 1, 2회가 재방송된다. '드림하이'나 '마프', '싸인'의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이라면 이날 재방송을 사수하면 된다.
과연 주말 재방송에서 시청률 승자는 누가 될지, 이후 다음 주 본방송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드림하이'의 행보는 물론 '싸인'과 '마프'의 불꽃 경쟁에 기대가 모아진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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