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후종인대골화증’까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07 16: 54

나이가 먹으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화현상 중에 하나가 척추질환이다. 노인층의 대부분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면 뼈나 관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노년층의 대부분은 허리가 뻐근하거나 목이 뻣뻣해지면 단순히 허리디스크 정도로만 생각하기 방치하기 쉽다.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가 어렵게 되는 상황도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후종인대골화증’이다. 왜냐하면 후종인대골화증은 진행 속도가 느려 환자가 자각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쉽게 말해 척추 부위의 인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 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정기적으로 전문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디스크와는 달리, 경추나 흉추의 중추신경인 척수가 눌려서 나타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도 목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이 찌릿하며 아프거나 목과 양쪽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신경근 지배 부위의 감각이상, 저림, 근위축 등의 신경근 증상 소견이 나타난다. 척수 압박이 심해지면 보행 장애, 다리 쪽의 저림 등과 같은 척수증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초기 증상은 경추간판탈출증 증상과 유사하므로 MRI로 확진이 가능하다.
이러한 후종인대골화증은 일반적인 디스크보다 치료기간이 더 소요되는 편이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완치할 수 있다. 디스크는 한 부분에서 신경압박이 이루어지지만 후종인대골화증은 골화된 전범위에서 신경압박이 이루어지므로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치료가 까다로운 후종인대골화증도 추나요법을 이용하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추나요법은 약물이 가지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며,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곧바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많은 질병에 대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척추질환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해 노메스한의원 조희찬 원장은 “추나는 한의학의 여러 분과(分科)중에서 수기(手技)요법을 사용하는 분과인데, 인체 근골격계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된 증상과 질병들을 손이나 지체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여 바로 잡아 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손이나, 팔, 다리 등 지체를 이용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 관절을 바로 잡아 주고, 딱딱하게 뭉치거나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아주어, 울체된 기혈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이 외에도 질병의 원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주거나,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추나요법 외에도 청핵탕과 강근환, 지네 추출물을 이용한 요법, 봉독과 약침을 이용한 면역요법, 물리요법 등과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증상이 상당부분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장년층 이상이라면 가벼운 증상이 보이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 노메스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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