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아키에이지 2011년 대작 ‘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7 17: 38

각각 11일, 11월 공개 서비스 실시…상‧하반기 기대작 자리매김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새해 벽두부터 게임업계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작 온라인게임 경쟁이 올들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 ‘테라’와 ‘아키에이지’가 출시 일정에 방점을 찍고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라는 오는 11일 공개 서비스를, 아키에이지는 오는 11월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각각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기대작 자리를 선점하고 나섰다.

이들 게임은 지난 1~2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국내 MMORPG 시장에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 주역으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와 달리 대작 MMORPG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과 시간 그리고 인력이 필요한데 이들 게임이 이러한 조건에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테라(사진 위)는 공개 서비스에 앞서 작년 12월30일에 선보인 사전선택 서비스가 초반부터 흥행을 일으키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사전선택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여 만에 서버 한 대가 마감된 것을 비롯해 준비한 7대의 서버 모두 서비스를 마감하면서 3대의 신규 서버를 당일 추가로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7일 현재 총 25개의 서버가 공개됐으며 그동안 추가된 서버 모두 서비스를 마감했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인 길드도 7일 현재 20000여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게임은 이 게임의 성공을 통해 퍼블리싱 명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사진 아래)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탄생시킨 송재경표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게임의 이름인 아키에이지는 세상의 시작, 시초, 첫 번째라는 의미의 아르케(Arche)와 시대(Age)가 합쳐진 것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신들의 세상에 대한 열망과 탐험을 다뤘다.
이 게임은 일방향적인 기존의 게임 진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높은 자유도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줄을 타고 성에 침투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 게임 속에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이 말하는 자유도의 대표적인 예다.
‘룬의 아이들’로 유명한 판타지 작가 전민희가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정상급 뮤지션인 신해철과 윤상이 음악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다. 전 작가의 시나리오는 네이버캐스트에서 최근 공개된 웹 단편소설 ‘눈의 새’로 미리 감상할 수 있다.
송수영 엑스엘게임즈 홍보팀장은 “아키에이지는 3, 4월경 진행될 3차 비공개 서비스와 한두차례 추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으로 신중한 완성도 검증을 거쳐 11월에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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