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충원의 마르하바 도하!]한국 대표팀이 '블루 사무라이'라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7 18: 27

정몽준 회장의 낙선과 함께 현지 언론의 잘못된 표기로 인해 한국 축구가 더욱 성적을 내야 할 상황에 몰렸습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열전의 땅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23명의 선수들이 용맹스럽게 출국 게이트를 빠져 나갔습니다.
이날 도하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 20여명을 비롯해 카타르 현지 교민과 축구관계자 100여명이 등장해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2011에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Return of King, Pride of Asia)'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건 대표팀은 정상 탈환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대표팀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지 언론인 걸프 타임즈는 C조 조별분석을 내놓으면서 가장 전면에 축구 대표팀의 이름을 올려 놓았습니다. '박주영이 빠진 한국이 전열을 가다듬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Korea Fired up despite Park blow)'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 기사에서 잘못된 점이 나타났습니다. 붉은 악마로 대변되는 대표팀에게 걸프 타임즈는 '푸른 사무라이(Blue Samurai)'라는 표현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기사의 잘못이 씁쓸한 것은 단순히 이름을 잘못 쓴 것이 아닌 정몽준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낙선과 연관되어 더욱 쓰라립니다. 결국 축구 실력으로 증명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10bird@osen.co.kr
<사진> 7일 걸프타임즈 AFC 소식면에 한국축구대표팀에 대한 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걸프타임즈에서는 한국을 블루 사무라이(BLUE SAMURI)로 표기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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