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논란을 겪었던 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뮤직뱅크’를 통해 ‘2인조 동방신기’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무대로 전격 컴백했다. 지난 2008년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후 무려 2년 만의 국내 무대다.
이날 첫 컴백 무대를 통해 동방신기는 새 앨범 인트로를 비롯해 타이틀 곡 ‘왜(Keep Your Head Down)’, 수록곡 ‘믿기 싫은 이야기’ 등 세 가지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더욱 화려해진 이들의 모습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보다 멋진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이들의 컴백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컴백 무대가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 되는 이들의 장점이 극대화된 자리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웬만한 발라드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보여주는 무대 외에도 군무가 연상되는 격렬한 댄스와 중독성 있는 리듬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움직임이 큰 춤을 추면서도 보컬 실력은 완벽했다.
타이틀곡 ‘왜’는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특징인 노래로 두 사람의 탁월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지난 3일 선공개된 이후 음반, 음원, 뮤직비디오 등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음악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함께 공개된 ‘믿기 싫은 이야기’는 연인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어찌 할 바 모르는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유노윤호-최강창민의 한층 짙어진 감성과 엄청난 가창력을 엿볼 수 있다.
동방신기는 이날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새 앨범에 대한 호평은 물론이고 퍼포먼스, 의상, 헤어스타일 등에 대해서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동방신기 외에도 아이유, 달샤벳, 오렌지 캬라멜, JOO, 오피원, 퍼스트, 길학미, 원택, 김박사, Master Chang, 장희영, 피기돌스, 팀, 포커즈, 인피니트, 씨스타, 유리상자, 티아라, 용준형, 양요섭, 시크릿 등이 출연해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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