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 강을준, "선수들 집중력이 좋아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07 21: 53

집중력.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창원 LG에게는 특히 더 강조되는 부분이다. 오랜만에 LG 강을준 감독이 팀의 집중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3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오리온스전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집중력에 대해 강조했던 강 감독은 경기 후에도 집중력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강 감독은 "집중력이 좋아졌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나아졌다"며 "연패를 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이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적극성을 갖고, 집중력 있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쿼터에 조상현의 중거리슛과 기승호의 스틸 후 속공이 좋았다. 중요한 시점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오리온스전 13연승 행진에 대해서도 "사실 높은 순위에 있으면 부담이 덜할텐데 우리팀도 순위가 낮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은 강 감독은 "오리온스전에 강한 특별한 비결보다는 운이 좋았다. 운좋게 이긴 경기가 몇 차례 나온 덕분에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집중한 결과"라고 답했다.
LG는 9일 공동 8위 안양 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LG는 올 시즌 인삼공사전 1승2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 감독은 "인삼공사에게 계속 발목이 잡혔다. 뛰는 농구를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기 몫만 잘 해준다면 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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