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천재' 이윤열(27, oGS)이 강인한 승부근성을 보여주며 GSL 16강에 합류했다.
이윤열은 7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투어 1st' 32강 F조 경기서 같은 팀 동료 송준혁을 2 번 이기고 천신만고 끝에 조 2위로 G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윤열은 차기 GSL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며 기분좋게 다음 관계로 올라섰다.
이윤열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장민철과 첫 경기서 파수기의 역장과 거신의 강력한 공격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하며 탈락 위기로 몰렸다.

여기다가 다음 상대인 송준혁과의 경기서도 차원관문에 전진 건설된 로봇공학시설에서 생산된 거신의 압박에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윤열은 결코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의료선으로 불곰을 본진 바깥으로 실어 나르며 송준혁의 시선을 흔든 그는 때마침 확보한 소수의 바이킹으로 거신을 솎아내고 불곰과 의료선 조합으로 추적자를 밀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승 1패로 기사회생한 이윤열은 송준혁과의 재승부서 강력한 불곰 압박을 펼치며 기분좋게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신 1기로 상대방의 체제를 파악한 이윤열은 빠르게 송준혁의 앞마당을 깨뜨리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이윤열은 10시 지역 황금 멀티를 확보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앞마당을 복구한 송준혁이 총 공세로 역전을 노렸지만 이윤열은 힘으로 강하게 윽박지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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