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서 조광래호가 만족한 2가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8 06: 59

열사의 땅인 카타르에 도착한 대표팀이 현지 사정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리는 바레인과 C조 1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은 현지 상황에 대해 나쁘지 않은 조건임을 확인했다.
'왕의 귀환'을 노리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8일 새벽 알 와카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도하 입성 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 평소처럼 가벼운 내용이었다.
가벼운 웜업을 통해 그라운드를 살핀 대표팀은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그라운드 전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에 열리는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경기 시간에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에 첫 훈련도 해가 진 어두운 시간에 치를 수밖에 없었던 것.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현지 사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조 감독은 "이슬 때문에 잔디가 젖어 있기는 하지만 굉장히 좋다"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좋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감독은 날씨에 대해서도 "중동 지역이지만 후텁지근한 날씨가 아니다"라면서 "분명 경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날씨"라고 설명했다.
골키퍼 정성룡(성남)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UAE서 훈련할 때는 쌀쌀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곳은 날씨가 굉장히 좋다. 경기하는 데 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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