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두 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이 카타르에서 한 방을 쓰며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시안컵이 열릴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축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에서 새롭게 방 배정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부터 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전지훈련서 대표팀은 통상적으로 방을 배정했다. 조광래 감독이 특별히 지시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손흥민(함부르크) 조합을 제외하고는 별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카타르로 넘어오면서 방 배정이 변경됐다. 우선 3명인 골키퍼 중 김용대(서울)가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와 함께 방을 쓰고 정성룡(성남)과 김진현(세레소)은 골키퍼끼리 룸메이트가 됐다.
또 조용형(알 라얀)-염기훈(수원), 구자철-홍정호(이상 제주), 윤빛가람(경남)-지동원(전남), 곽태휘(교토)-이용래(수원), 유병수(인천)-김신욱(울산), 김보경(세레소)-손흥민(함부르크), 황재원(수원)-최효진(상무) 등도 특이할 게 없었다.
하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이 한 방을 쓰게 됐고 셀틱의 두 남자 기성용과 차두리도 합방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방 배정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방 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바로 최고참 이영표(알 힐랄)의 독방은 카타르서도 계속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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