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시크릿, 경쟁상대는 '시크릿가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1.08 08: 28

지난 6일 신곡 '샤이 보이'로 컴백한 걸그룹 시크릿이 복병을 만났다.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이다.
 
지난해 '매직', '마돈나' 등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시크릿은 8일 오전 현재 소리바다 사이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 1위에 오른 곡은 7일 공개된 현빈의 '그 남자'('시크릿가든' OST)다.

 
보통 가수들은 컴백할 시점을 정할 때 함께 활동하게 될 동료가수들을 예민하게 살피는 편. 그러나 드라마 OST는 고려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특히 배우가 직접 부른 OST가 큰 인기를 누린 케이스도 많진 않다.
 
그래서 지난 7일 가요관계자들이 많이 모인 KBS '뮤직뱅크' 현장에서 단연 이슈는 현빈의 위력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라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특히 시크릿은 현빈과 거의 동시에 음원을 오픈해 음원 차트 정상을 두고 경쟁을 치르게 돼 '그 남자'의 추이를 더 관심깊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시크릿은 그룹명도 드라마 제목과 비슷해 온라인 검색 등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멤버들 역시 '시크릿 가든'의 열성 팬인 상태. '뮤직뱅크' 현장에서 만난 시크릿의 효성은 "'시크릿 가든'이 정말 재밌어서, 우리 역시 매우 좋아하고 있다"면서 "드라마를 볼 때마다 내가 길라임이 됐다는 생각으로 대사를 하나씩 따라하고 있다"며 웃었다. 다른 멤버들도 "매번 드라마를 챙겨본다"고 거들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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