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5)과 중심 타선을 구축할 T-오카다(23, 오릭스 외야수)가 홈런왕 2연패를 선언했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가 8일 보도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33개) 및 장타율(.575) 1위를 차지한 오카다는 7일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타이틀을 획득하는 도전자의 자세로 세이부 나카무라가 40개 치니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 중인 스즈키 이치로(38, 외야수)와 합동 훈련 중이다. 이치로는 오카다에게 "페타지니같은 인상이다. 센스가 좋은 것은 바로 알아봤다"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오카다의 본명은 오카다 다키히로이지만 한신 사령탑 출신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부임한 뒤 팬 공모를 통해 'T-오카다'로 선수 등록명을 바꾼 바 있다. 오카다는 홈런왕 2연패를 통해 'T'를 떼낼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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