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우완투수 이대환(32)을 영입했다. LG는 이대환과 계약금 없이 연봉 3500만원에 사인했다.
LG 관계자는 8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7일 저녁 운영팀에서 이대환과 만나 뜻을 같이했다"며 "LG는 투수가 약한 편인 만큼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기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현대에 입단한 이대환은 지난해 9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그러나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를 던진 만큼 LG로서는 몸 상태가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LG 관계자는 "이대환은 좋은 좋은 선수였다. 2002년 김수경, 강귀태 등과 같이 우선지명 선수였다. 작년에 1군에서 145km를 던지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 선수가 나왔으니 안 잡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군 경험도 있고 노련한 만큼 데려다 놓고 잘 조련을 시키겠다"고 말한 뒤 "보직은 아직 모르겠다. 그러나 선발 중간 모두 가능한 투수다. 훈련을 통해서 보직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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