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잘 버텼다. 그런데 공격에서 자신감이 없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8일 오후 안양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21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을 막지 못하며 59-7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최근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팀 최다인 7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수비는 잘 버텼다. 그런데 공격에서 자신감이 없없다. 한두 개가 안 들어갈 수도 있는데 거기서 위축되서 실수가 연발로 나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데 슛이 한두 개가 안 들어갔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공격 루트도 단순해지고 상대 높이 때문에 위축됐다. 그렇지만 수비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새로 바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잘해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아직까지는 잘 모른다. 경기를 치르면서 그 선수에 대해 알아가는 수밖에 없다. 알면서 가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팀 최다 기록인 7연패와 타이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힘들다. 그렇지만 이걸 겪어내야 프로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프로가 혹독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본다. 혹독하게 시련을 겪어야 성공을 했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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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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