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동료들을 도와주는 것이 주장의 역할".
'블루 사무라이(Blue Samurai)'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가 아시안컵 2011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하세베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통해 일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세베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일본 출신 6명 중 가장 먼저 독일 땅을 밟았다. 2008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2008~2009시즌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는 남아공 월드컵 16강의 주역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에 미치지 못한다.

또 팀을 장악하는 카리스마에서도 전 주장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 마리노스)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하세베는 자신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중원 장악력을 통해 이번 대회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세베는 "주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난 그들의 능력이 모두 발휘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팍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공격을 펼치는 시간을 늘려 대표팀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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