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김주원(현빈)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낸 카드는 새드 엔딩을 암시하는 소재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결말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분에 나온 주원의 카드가 슬픈 결말의 복선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시크릿 가든’에서는 주원의 노력으로 길라임(하지원)이 할리우드 액션물에 캐스팅 돼 영화 촬영에 들어갔으나 촬영 중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급기야 주원은 비가 오는 지역을 찾아 라임과 영혼 체인지를 시도하려고 해 시청자들을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음을 맞이하기로 한 주원. 이를 위해 그는 평소 아끼던 물건을 사촌 형 오스카(윤상현)에게 선물하고, 자신의 어머니 문분홍(박준금) 여사에 꽃다발과 함께 ‘사랑한다’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보내 어머니를 흡족하게 했다.

그런데 카드에 적힌 내용이 무척 의미심장해 눈길을 끄는 상황. 카드에는 "엄마 사랑해요. 언제나 언제나요. 주원이가요"라고 적혀 있는데 ‘주원이가요’라는 말은 띄어쓰기만 달리 하면 ‘죽음’으로 해석할 수 있어 새드 엔딩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즉, ‘~로부터’라는 뜻 외에 ‘주원이 가요’에서의 ‘죽다’란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도 충분해 이중적 의미가 내포됐다는 이야기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주고 있는 '시크릿가든'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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