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은 건강식이다. 못먹는 음식도 있지만 90% 이상의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두부, 청국장, 김치, 비빔밥을 좋아한다".
신영철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경기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9)로 승리했다.
에반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특히 20점 이후 고비마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에반은 "2위와 중요한 경기였는데 격차를 벌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팀이 같이 뭉쳐서 3-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배구를 처음 경험하는 에반은 "친구와 가족이랑 떨어져 있는 것과 시즌 전 많은 트레이닝을 한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트레이너, 동료들이 필요한 건 뭐든지 챙겨주는 편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반은 이날 5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에반은 "토스가 가장 중요하다. 토스에 따라 서브가 들어가고 안들어가는 것이 결정난다"고 비결을 꼽았다.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에 에반은 "한국 음식은 건강식이다. 못먹는 음식도 있지만 90% 이상의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두부, 청국장, 김치, 비빔밥을 좋아한다"며 웃으며 답했다.
현대캐피탈전서 블로킹 커버가 잘됐다고 전한 김학민은 올 시즌 고공행진에 대해 "선수들이 자기 위치서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마음 또한 좋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천안=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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