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쿨캣이 3쿼터까지 우리은행 한새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는 9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24점을 기록한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62-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10승 10패를 기록, KDB생명 위너스와 전적이 같아지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김정은은 24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함과 동시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7점을 앞선 채로 4쿼터에 접어든 우리은행은 초반 양지희가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결국 7점의 점수 차이는 종료 5분 16초를 남기고 49-49 동점이 됐다.
접전은 막판까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신세계가 종료 2분 21초를 남기고 김지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6-53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신세계는 그대로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플레이가 신세계를 눌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며 총 15득점에 성공했다. 공격만 좋았던 것은 아니다. 신세계의 공격을 매번 차단하며 단 8점으로 차단한 것. 신세계에서 3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은행의 리드는 계속됐다. 신세계가 김정은(7점)을 내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2쿼터 막판 계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분위기를 잡지 못한 것. 이 틈을 놓칠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신세계의 마지막 득점 이후 8득점에 성공하며 32-23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신세계는 3쿼터에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김정은이 공격의 선봉에 서서 무려 12득점에 성공하며 총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쉽사리 무너질 기미가 좀처럼 안보였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7득점으로 반격에 나서며 15득점에 성공, 47-40으로 3쿼터까지 리드한 채로 마쳤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은 신세계가 2분 21초를 남기고 김지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균형이 깨졌다. 이후 우리은행은 계속적으로 공격에 실패하며 결국 신세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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