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동점골' 일본, 요르단과 간신히 1-1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10 00: 07

요시다 마야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넣으며 일본을 구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끈 일본은 9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전반 44분에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요시다의 헤딩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일본은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하세베 마코토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요시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비겼다.
일본은 마에다 료이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혼다 게이스케는 처진 스트라이커에 위치했다. 가가와 신지와 마쓰이 다이스케는 좌우 측면에서 공격에 나섰다.
높은 공점유율을 보인 일본은 초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중후반부터는 오히려 요르단에 역습을 허용했다.
요르단은 전반 29분 최전방 공격수인 압둘라 데브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하산 압델 파타흐가 페널티 박스 안쪽 정면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슛은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요르단은 전반 38분 아메르 데브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노마크로 있던 바셈 파타히가 왼쪽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일본은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서 페널티 아크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마에다 료이치가 잡지 않고 흘려준 공을 잡은 가가와 신지가 짧은 드리블 돌파로 안쪽으로 파고든 후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아메르 사하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선취골을 넣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요르단은 전반 44분 아메르 데브의 패스를 받은 하산 압델 파타흐가 페널티 아크 근처서 오른발로 슛하는 척하며 엔도 야스히토의 태클을 피한 후 지체없이 왼발슛을 날렸다. 일본의 요시다 마야는 슛을 막을려고 왼발을 뻗었지만 오히려 슛의 방향을 굴절시켜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는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선제골을 허용했다.
요르단은 전반전 볼점유율서 3대7로 밀렸지만 일본과 똑같은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에다와 교체 투입돼 일본 A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일본은 후반 18분 후반 교체 투입된 오카자키 신지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센터링을 하세베 마코토가 페널티 박스 안쪽서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요르단 오른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일본은 좌우 측면 공격을 통해 중앙으로 수 차례 크로스를 올리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페널티 에어리어에 밀집해 있는 요르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일본은 혼다와 가가와의 위치를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해 패색이 짙었만 경기 종료 직전 요시다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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