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PK골' 맨유, 리버풀 1-0 꺾고 FA컵 32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10 00: 5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언 긱스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로이 호지슨 감독이 경질된 리버풀 FC를 꺾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0-2011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서 긱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최전방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배치했고 긱스와 나니가 측면에 섰다. 호지슨 감독 대신 사령탑을 맡은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최전방에 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위치시켰다.

선취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왔다. 맨유는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베르바토프가 다니엘 아게르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긱스는 골문 우측으로 강하게 슛을 날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은 제라드가 전반 32분 발바닥을 들고 캐릭의 발목 부근에 거친 태클을 해 퇴장당하며 수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리버풀은 후반 15분에는 라이언 바벨, 존조 셀비를 후반 31분에는 다비드 은고그를 투입했지만 경기 점유율을 높힌 맨유의 일방적인 공세를 꺾지 못했고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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