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박지성에 존경의 마음 담아 박수 보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0 06: 59

"박지성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조동섭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펼쳤다. 이날 '인민루니' 정대세(보훔)은 뒤늦게 합류해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2008년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정대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개성강한 얼굴과 화려한 언변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정대세는 지난해 독일 2부리그로 진출하며 서서히 자신의 꿈을 일궈가고 있는 중.

정대세는 한국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존경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은퇴소식에 대해 깜짝 놀란 정대세는 "박지성이 은퇴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면서 "다시 박지성과 경기를 하고 싶다. 어쨌든 많은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재일교포 3세인 정대세는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며 축구를 배웠다. 축구외에도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정대세는 축구선수로 대표팀에 이바지한 박지성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낸 것.
자신의 목표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을 경쟁 상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여러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또 그는 박지성에게 경의를 표하며 축구선수로서 존경도 함께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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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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