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비결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10 07: 58

심형래 감독의 코믹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2주째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주말기간 동안 39만 62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89만 4192명.
심형래 감독의 세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국민 캐릭터 영구의 17년 만의 귀환인 ‘라스트 갓파더’는 새로 개봉한 신작 ‘심장이 뛴다’니 기존의 경쟁작들 ‘헬로우 고스트’ ‘황해’을 제치고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김윤진 박해일 주연의 ‘심장이 뛴다’가 차지했다. 1월 5일 개봉한 ‘심장이 뛴다’는 첫 주 주말인 이 기간 31만 8414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5만 2805명.
3위와 4위는 같은 날(2010년 12월 22일) 개봉한 코믹영화 ‘헬로우 고스트’와 액션 스릴러 ‘황해’가 차지했다.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주말동안 30만 6180명(누적관개수 226만 1071명)을, ‘추격자’ 팀이 다시 뭉친 ‘황해’는 15만 2677명(누적관객수 209만 8717명)을 동원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영구(심형래)가 미국 마피아 조직 보스의 숨겨진 아들로 조직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빚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 영화. 17년 만에 돌아온 심형래의 ‘영구’식 슬랩스틱 코미디와 1950년대 뉴욕을 완벽히 재현한 스케일 등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쟁작들을 가뿐히 제치고 있는 ‘라스트 갓파더’의 인기는 할리우드에 진출 당시부터 논란의 중심이 됐던 심형래 감독이라는 파워가 크게 작용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동안 코믹영화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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