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 모성애 연기로 흥행 3연타 친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0 08: 20

월드스타 김윤진이 모성애 연기로 국내 관객들을 빨아들이며 3연타를 칠 모양이다.
김윤진과 박해일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심장이 뛴다’는 9일 12만 2149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3위, 누적관객수 45만 5110명을 기록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순위 집계에 따르면, ‘심장이 뛴다’는 16.65%의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헬로우 고스트’(16.07%), 3위는 ‘라스트 갓파더’(15.62%)가 치열한 접전 중이다.   

김윤진은 모성애 연기에 있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배우다. 전작인 영화 ‘세븐데이즈’ ‘하모니’부터 영화 ‘심장이 뛴다’까지, 연속 3편의 작품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영화 ‘세븐데이즈’(2007)에서는 승률 99.9%에 이르는 피의자의 변호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운 변호사이지만 이미 형이 확정된 범인을 변호해 다시 무죄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을 다시는 볼 수 없는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영화 ‘하모니’(2010)에서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 아이를 18개월이 되면 입양을 보내야 하는 여자 수감자 역할을 맡아 절절한 모성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쉼 없이 자극했다.
영화 ‘세븐데이즈’는 200만에 이르는 관객을, 영화 ‘하모니’도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김윤진은 모성애 연기로 ‘흥행퀸’ 자리에 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드는 충무로의 몇 안 되는 여배우가 됐다.
김윤진은 영화 ‘심장이 뛴다’에서 다시 한번 살 떨리는 모성애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심장이 뛴다’는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자기 가족의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맞서는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를 그린다.
극중에서 김윤진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그 동안 도덕적이고 양심적으로 우아하게 지켜왔던 가치관을 모두 전복시키며 양아치 엄마의 심장을 갖기 위해 냉철하면서도 처절하게 사투를 벌인다. 품위와 교양을 잃지 않고 살아왔지만 딸의 사그라지는 생명 앞에 점점 극단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미묘하게 연기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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