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빅뱅의 지디&탑, 올초 동방신기가 화려하게 컴백한 가운데, 후배 남성그룹들이 속속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남성그룹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지난주 컴백 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방신기와 지난 9일 SBS ‘인기가요’ 뮤티즌송을 수상한 지디&탑이 남성그룹에 대한 관심을 매우 높여놓은 상태에서, 지난해 활동으로 인지도를 어느 정도 높여놓은 신인그룹들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톱그룹’ 대열에 올라서겠다는 당찬 포부로 컴백하고 있다.
지난 9일 팬미팅에서 신곡 ‘스테이’를 선보인 엠블랙은 이번 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의 곡들이 퍼포먼스 위주여서,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는 내부 평가를 내린 엠블랙은 이번에는 훨씬 더 멜로디가 살아있고, 노래가 중심이 되는 ‘스테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비가 이번에는 엠블랙만의 색깔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 노래 뿐 아니라 퍼포먼스, 의상 등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디의 소속사 후배 틴탑은 파격적인 그라데이션 헤어스타일과 사이보그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티저 사진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신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선배 아이돌 에릭이 직접 출연, 상당한 후광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 미국에서 저스틴 비버 등 현지 톱가수에게 곡을 줘 빌보드 16위에 올려놓는 등 떠오르고 있는 프로듀서 신혁이 직접 틴탑의 이번 싱글 프로듀싱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전진의 소속사 후배 대국남아도 같은 날 컴백한다. 대국남아는 팝시클이라는 유닛을 따로 결성, 달콤한 프러포즈송을 공개할 예정.
미카, 가람, 제이로 이뤄진 팝시클의 신곡은 최근 태연이 부른 SBS '아테나' OST ‘사랑해요’ 및 김용준&황정음의 ‘커플’ 등을 쓴 프로듀서 안영민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소니뮤직과 계약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한 곡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인피니트, 터치 등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달 말에는 달마시안도 출격할 예정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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