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반전이다. 브라질 복귀를 추진하던 호나우디뉴(31)가 친정팀 그레미우가 아닌 플라멩구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미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디뉴의 영입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레미우는 호나우디뉴의 영입을 자신했지만 지난 주말 마지막 협상에서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오도네 그레미우 회장은 호나우디뉴의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와 협상에서 "계약 조건이 7번이나 바뀌었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그레미우의 팬들도 호나우디뉴에게 '배신자' 혹은 '돈을 밝히는 용병'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그레미우가 호나우디뉴의 영입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오른 곳은 역시 브라질팀인 플라멩구. 플라멩구는 그레미우와 달리 자금력도 풍부해 호나우디뉴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파트리시아 아모림 플라멩구 회장은 "호나우디뉴와 플라멩구의 계약은 99.99퍼센트 확정됐다"면서 영입을 낙관했다. 플라멩구는 호나우디뉴의 변호사와 함께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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