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FIFA랭킹 104위 요르단과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전반 44분에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요시다 마야의 헤딩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일본은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하세베 마코토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요시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후 아시아축구연맹(AFC)홈페이지를 통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우리는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고 요르단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자케로니 감독은 "첫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상대 진영쪽에 공간이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 선수들에게 빠른 축구를 주문했다"고 요르단전 전략에 대해 전했다.
요르단은 전반 44분 아메르 데브의 패스를 받은 하산 압델 파타흐가 페널티 아크 근처서 오른발로 슛하는 척하며 엔도 야스히토의 태클을 피한 후 지체없이 왼발슛을 날렸고 이 슛은 걷어내려던 요시다 마야의 왼발에 맞고 굴절돼 일본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자케로니 감독은 "전반전에 득점할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실점까지 했다"며 "이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요르단은 첫 골을 넣은 뒤 자신감을 더욱 가진 듯했다"며 선취골을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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