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신 우완 니퍼트 재협상 중"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1.10 11: 19

"선수 측에서 높은 금액을 불러 계약 협상이 결렬되었다가 다시 접촉 중이다".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점찍었던 장신 우완 더스틴 니퍼트(30)에 대해 계약 협상을 다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14승을 올린 우완 에이스 켈빈 히메네스의 일본 라쿠텐 이적으로 인해 외국인 투수 2명 구도를 완전히 개편할 가능성이 큰 두산은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서 선발-계투를 오갔던 203cm 장신 우완 더스틴 니퍼트와 계약 협상을 가졌던 바 있다.
 
애리조나 시절 선발형 유망주로 각광받다 2008년 3월 텍사스로 이적한 니퍼트는 지난 시즌 38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 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서 오스틴 잭슨의 정면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를 맞기도 했으나 별 다른 탈은 없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니퍼트의 투구에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12월 논텐더로 방출했다. 이후 두산은 니퍼트와 계약협상을 가졌으나 금액 면에서 차이가 발생하며 결국 협상이 결렬되었다가 최근 다시 협상을 재개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두 명의 투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더스틴 니퍼트./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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