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대학 새내기가 될 고3 수험생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후 해방감을 만끽하며 캠퍼스 킹카가 되어 낭만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이제는 야간 자율학습과 저녁 야식에서 해방되고 산뜻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대학 생활을 즐길 일만 남았다.
더불어 외모가 사회적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외모콤플렉스 개선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을 함께 수술하는 것으로 수술 후 확연히 개선된 외모를 공개해 이슈가 된 몇몇 연예인들 때문에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 ‘양악수술’ 결정, 무엇부터 알아볼까?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은 심각한 외모콤플렉스가 되기도 하지만 윗니와 아랫니가 어긋나는 부정교합으로 기능적인 이상 증상도 동반하게 된다. 평소 잘 씹지도 못하고 부정확한 발음은 물론, 턱관절 통증과 소리 등의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수험생이라면 수험기간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자고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습관이 장기화될 경우 얼굴의 비대칭을 유발해 턱관절 장애 및 안면골격 변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을 통해서라면 턱의 기능적인 문제와 외형적인 문제까지 모두 개선이 가능하다. 때문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남성의 경우 18~19세 정도, 여성은 그 시기가 조금 빠른 17~18세로 얼굴뼈 성장이 멈춘 이후에 양악수술이 가능하다”며 “얼굴뼈 성장의 완료 유무는 성장판이 닫혔는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판 확인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 성형 정보 홍수시대, 현명한 판단 필요
‘양악수술’을 결심했다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을 받기 위해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양악수술 환자 대부분은 교합이상, 턱관절이상, 안면비대칭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와 구강외과 전문의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진이 수술의 결과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협진이 가능한 병원인지, 양악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의사인지, 3D-CT 등 안면윤곽수술 전문장비를 갖추었는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수능 후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많은 수험생들은 하루 빨리 외모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성형수술이라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유 원장은 “최근 인터넷 카페, 블로그, 지식검색 등 온라인을 통해 궁금한 성형정보를 얼마든지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생의 첫 성형수술이 대부분인 수험생들이 인터넷 정보나 연예인의 성형이야기에 현혹되어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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