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 건강 다짐, 내 자궁 신호등은 무슨 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0 12: 01

2011년 새해, 새해맞이 계획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이에 미혼 여성의 경우, 앞으로 임신과 출산의 과업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특별히 자궁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진행하는 ‘자궁건강 신호등 테스트’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캠페인 관계자는 “신호등을 잘 확인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자궁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 자궁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는 취지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캠페인은 ‘나의 자궁 상태는?’, ‘나의 자궁건강 상식은?’, ‘나의 자궁관리 노력은?’의 3가지 항목과 관련한 질문들로 이루어진다. 자궁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점 등에서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만약 자궁 상태, 자궁건강 상식, 자궁관리 노력에 빨간 불이 켜졌더라도 파란 불로 바꿔줄 수 있는 새해맞이 2011년 ‘자궁건강 5계명’을 소개한다.

△ 몸을 따뜻하게 하기(자궁의 찬 기운은 자궁질환의 원인이 된다.)
△ 편안한 옷 입기(타이트한 옷은 골반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
△ 체중 조절하기(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 꾸준히, 적당한 운동하기(운동은 신체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 월경기간 충분한 휴식 취하기(월경 중에는 자궁이 민감하고 약해지기 쉽다.)
❚ 5계명 플러스+ 무조건 자궁적출 No
5계명 외에 또 하나 기억해야할 것이 있으니 만약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이 발생했더라도 무조건적인 수술이나 자궁적출은 지양해야한다는 점이다. 자궁은 임신이나 생리의 중요한 역할외에도 폐경이후까지 여성들의 건강 및 혈액순환 등을 위해서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전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특히 가임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인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에 위치해야할 자궁 내막이 난소, 나팔관 및 골반강 복강 등 장, 방광 등에 증식하는 현상을 말한다.”며 “한방치료를 통해 생리의 정상적인 배출을 돕고,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궁내 환경을 조성해주면 수술을 서두르지 않아도 자궁내막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에 나타난 혹의 크기가 5~6cm 미만이거나 관련 통증과 생리통이 극심하지 않을 경우 등에 더욱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와 더불어 보온에 신경 쓰고, 차고 냉한 음식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 교정에까지 신경 쓴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여성질환전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내막증에 의한 혹, 자궁내막조직의 직접적인 배란장애, 나팔관운동 저하로 인해 불임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차고 냉한 환경, 순환문제가 개선되면 임신의 성립과 유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무조건적인 자궁적출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2011년 새해, 자궁건강 5계명만 잘 지켜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의 자궁질환의 발생률을 낮춰줄 수 있겠다. 건강한 자궁은 건강한 임신, 건강한 가정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여성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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