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통 크루즈 여행프로그램 개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0 13: 32

오는 5월 단독 전세선 운항 계획
롯데관광은 지난해 9월 성공적인 크루즈 전세선 운항에 이어 오는 5월 부산항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정통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차 크루즈 전세선 상품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와의 계약으로 성립됐다.
백현 롯데관광 부사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크루즈 전세선 관광 상품 개발은 한국 크루즈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블루오션인 크루즈 상품이 여행사의 주 수익원으로 탈바꿈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가정의 달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크루즈 전세선은 오는 5월20일 부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일본 훗카이도, 모로란, 니이가타, 그리고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도야마 등 주요 명소들을 돌아보고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7박8일 일정이다.
이번 전세한 5만3000천톤 급의 코스타 크루즈 클래시카호의 상품가는 성인 184만원부터이며 성인 2인 예약시 18세 미만은 39만9000원, 사전 예약 시 특별할인과 선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기간 중 국내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성공리에 운항해 6000여명의 크루즈 고객을 단기간에 송객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백 부사장은 “지난 전세선 운항으로 브랜드 가치상승은 물론 전 승객의 60%에 달하는 신규고객 데이터 확보와 국내 최다 인원의 대형 단체인원 행사 경험 등을 통해 크루즈 상품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며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와 최상의 여행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률이 전세계 성장률을 앞서고 있으며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한중일에 큰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항지 개발을 통해 크루즈선을 계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롯데관광은 앞으로 크루즈 고객이 한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은 전세선 상품 7박8일 일정 외 상해, 항주, 소주, 무석, 서당 및 황산, 남경 지역을 상품화해 1항차 크루즈 3박4일과 3항차 2박3일 등 패키지 상품을 결합한 신상품을 선보여 중·일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현재 크루즈의 매력을 알고 있는 중·일 여행사들의 러브콜로 상당수의 선실을 공급한 상태다.
이번 크루즈 여행상품은 지난해 9월 추석 전세선에 기획돼 성황리에 진행됐던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강좌 크루즈 여행, 관광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내에서의 크루즈 강의 등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롯데관광은 전세선 상품 외에도 남·북극, 아프리카, 홍해 등의 특수지역 크루즈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패키지여행으로 가볼 수 없는 여행지를 기획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
글=여행미디어 김미성 기자 mski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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