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객 싣고 한류열차 가속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0 13: 37

코레일관광 동남아여행객도 겨냥
지난해 12월25일 첫선을 보인 코레일관광의 한류관광열차 상품이 일본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류관광열차는 개통식 당일 일본여행객 100명, 지난 8일에는 200명이 탑승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총 261석 규모의 한류관광열차는 지난 8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매주 2회 본격적으로 운행됐다. 열차상품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가평(남이섬)역~남춘천역~김유정역을 거쳐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당일 코스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막국수 직접 만들기, 풍물재래시장, 김유정 문학촌 생가 등 알찬 여정이 포함돼 있다.

한류관광열차의 외부는 강원도 홍보대사인 소지섭의 이미지로 랩핑됐으며, 열차가 운행되는 동안 겨울연가와 아이리스의 주연배우 코스프레(코스튬플레이·만화 속 주인공이나 인기 연예인을 흉내 내는 것), 판타스틱 퓨전국악공연 등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져 열차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코레일관광은 한류열차 상품 활성화를 위해 야후재팬 포털사이트에 홍보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에 상품을 소개하는 등 일본 현지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관광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못지않게 한류열풍이 일고 있는 타이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한류열차의 서울~춘천 코스는 내년 9월까지만 운행되며, 이후에는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인 청주시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류열차 내에서 일본어로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을 고려한 영어 안내도 추가될 예정이다.
글=여행미디어 김미성 기자 mskim@tourmedia.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