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프로에서 2등과 최하위는 같다…목표는 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10 14: 30

"프로 무대에서 2등과 최하위는 다를 바 없다. 오로지 우승만이 살 길이다".
올해부터 거인 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양승호 롯데 감독이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진 뒤 첫 훈련에 돌입했다.
양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코칭스태프-프런트가 삼위일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나를 비롯해 류중일 삼성 감독, 한대화 한화 감독 같은 초보 감독들이 우승에 도전한다면 고참 감독들이 웃을 수 있겠지만 도전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와 브라이언 코리의 가세 속에 선발진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 양 감독은 "선발진이 탄탄해졌다. 그만큼 중간 또는 마무리 투수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며 "사이판 1차 캠프에서 옥석을 가리고 보직을 결정한 뒤 가고시마 2차 캠프에서 제 임무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와 방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양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러나 규칙을 어길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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