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이시효, "대중 손가락질에 폭식증-우울증 앓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10 15: 31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로 알려지며 각종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 이시효(27)가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자신의 새로운 꿈을 향해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1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 뷰 휴먼르포 '마이 트루스토리'에서는 이시효의 근황과 폭식증과 우울증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연 등을 공개한다.

2009년 늘씬한 몸매와 당찬 성격으로 화려한 런웨이를 누비는 패션모델로 활약했던 이시효는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 노출이 없는 틴 버전과 상반신 노출이 있는 어덜트 버전으로 구성된 '네이키드 뉴스'에서 이시효는 틴 버전으로 계약을 하며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당당하게 앵커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노출압박에 이시효는 중도에 '네이키드 뉴스'를 그만뒀다.
1년 뒤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출연한 케이블TV의 미팅 프로그램에서 남성과 커플이 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 출신이라는 과거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비난을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그녀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 대중들의 손가락질과 수군거림 속에 결국 그녀는 외부 출입을 삼가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그리고 폭식증에 빠지게 됐다.
더욱이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 유일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여동생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하면서 그녀는 상상도 못했던 고통의 날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이제 자신을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끊어버리고 새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이시효는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 나가겠다"라며 "패션모델 쪽 경력을 인정받아 새롭게 시작하는 쇼핑몰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해 인간 이시효를 믿어주는 분들께 누가되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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