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신문/OSEN=정은진 기자] 청소년의 신체발달과 인성형성에 승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사회와 국제스포츠과학원은 5일 초·중등생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12주간 실시한 ‘청소년 승마운동효과측정 및 적정 프로그램 설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승마강습에 참여한 초·중등생들을 대상으로 승마강습 전과 후에 3차원 체형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승마운동을 한 학생들은 어깨부위의 좌-우 차이가 0.81c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을 타면 신체균형이 저절로 잡히는 것이다.

말을 탄 청소년들은 체지방,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이 골고루 향상됐고, 운동 중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관리에도 효과적이었다. 속보로 승마를 45분간 할 경우 281kcal를 소모해 배드민턴이나 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과 맞먹었다.
한편 승마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적응력, 심리적 웰빙 지수, 신체적 자기개념 등 심리·정서적인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jj@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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