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선수단의 체력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다"(윤성효 수원 감독).
수원 삼성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괌으로 출국해 2011 시즌을 대비한 대장정에 올랐다.
수원은 염기훈, 이용래, 황재원 등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3인방과 부상 선수 등을 제외한 선수단 29명 전원이 괌 전지훈련(1월 10~29일)에 참가한다.

수원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2011 시즌을 대비하는 체력을 완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FA컵 우승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남보다 빠른 준비가 필수적이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괌에서 선수단의 체력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다. 데려갈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데려간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는 체력 위주로 훈련해 옥석을 가려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효 감독의 엄포에 수원 선수들도 긴장한 눈치. 윤성효 감독은 최근 OSEN과 신년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작년 베스트 11에서 절반 이상이 바뀔 것이다. 선수들에게 경쟁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수원은 경남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용래를 데려왔을 뿐만 아니라 마토의 복귀를 성사시켰다. 여기에 성남 일화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일조한 최성국까지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윤성효 감독은 '새판짜기'에 대해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 부분이 확정되면 어느 정도 만족할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면서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체력을 완성한다면 2월 일본 구마모토(2월 7~19일) 전지훈련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겠다.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는 포석이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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